자궁근종을 외과적 수술없이 치료할 수 있는 기기가 나왔다.  

GE헬스케어는 지난 24일 엑사블레이트 2000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시그나 MR시스템과 결합해 수술전 집적된 초음파를 이용하여 절개하지 않고도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한 진단은 물론 실시간 치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장비를 처음 도입한 분당차병원 영상의학과 윤상욱 교수는 “첫 시술환자가 3개월에 불과해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는 마취나 입원이 필요없고,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교수는 또 12명의 환자들을 직접 치료한 결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비용 대비 효과도 높은 장비임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술부위가 너무 크거나(12cm 이상) 4cm이상의 근종이 4개 이상인 경우는 적용이 안된다.

한편 자궁근종에 대해 현재까지 약 2,200명의 여성이 엑사블레이트 2000으로 시술받아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뼈, 간, 유방암 등에 적용하기 위한 임상연구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