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한국인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에게 유의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입증됐다.

지난 12일 열린 제50차 추계학술학술대회의 새틀라이트 심포지움(Satellite Symposium)에 참석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는 한국인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에 대한 크레스토의 치료 효과를 검증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 교수가 발표한 임상시험은 한국인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LDL-콜레스테롤 수치, CRP(C-Reaction Protein; C-반응성 단백수치) 및 안전성을 검증한 임상연구다.

그 결과에 따르면 크레스토 투여군에서 사망, 심근경색증 및 불안정성 협심증의 재발 없이 혈중 콜레스테롤 및 CRP 수치가 현저히 감소되면서 동시에 좌심실의 심벽운동 및 관동맥 혈류 예비능(CFR, Coronary Flow Reserve)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 교수는 이번 임상결과에 대해, “LDL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것이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이라며 “특히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들은 낮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 유지를 위한 적극적인 스타틴 치료를 통해 불안정성 협심증이나 급성 심근경색의 재발 감소를 기대 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스타틴 요법을 진행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