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두드러기환자들이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천식, 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음식은 피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팀은 한국인의 식단을 분석하여 어류, 육류, 과일·야채군, 유제품, 카페인 포함 음료, 주류 등 30종의 음식을 선정해 히스타민 함유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히스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식은 어류, 육류, 가공육류, 시금치, 녹차 등이었으며, 소주, 우유, 맥주, 달걀 등에는 적게 포함돼 있었다.[첨부파일참조] 

박 교수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경우 히스타민 농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1회 20~50mg/kg의 히스타민을 섭취하면 두통을 야기시키고, 100~150mg/kg은 홍조를 일으킨다. 이외에도 재채기, 두통, 오심, 구토, 설사, 두드러기, 호흡곤란, 심혈관계 문제 등을 야기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따라서 만성두드러기 환자는 치료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며, 가능하면 히스타민이 함유량이 많은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