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타(성분명 : 메칠페니데이트)가 성인의 ADHD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신경정신의학회지(The International Journal of Neuropsychiatric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국얀센은 하버드 의대 정신과 교수인 조셉 비더만 박사가 ‘성인 ADHD에서의 오로스 메칠페니데이트(콘서타) 오픈라벨 실험 (An- Open Label Trial of OROS Methylphenidate in Adults with Late-Onset ADHD)’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성인 ADHD 환자 36명에게 콘서타를 일일 평균용량으로 78.2±29.4mg(체중당 용량으로는 최대 1.3mg/kg)을 6주간 복용한 결과 시간이 흐를수록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 증상이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 종료시점에서는 증상을 7단계로 나눠 ADHD 정도를 평가하는 CGI 척도상 약 72%의 환자에서 증상이 호전됐으며 CGI 척도상 증상이 호전된 동시에 AISRS (연구자 평가 척도)상으로도 30% 이상 증상이 호전된 이도 67%에 달했다고 박사는 밝혔다.

부작용으로는 경미하게나마 졸음, 두통, 입 마름, 식욕부진, 심장박동 증가 관찰됐고, 체중감소는 비교적 확연하게 나타났다.

박사는 논문에서 “무작위 추출된 이번 임상 실험의 결과는 단기간과 장기간에 걸쳐 평가되었으며, 이로써 서방형 메칠페니데이트(콘서타)의 효과와 안정성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ADHD는 그 동안 소아질환으로만 여겨져 왔으며 성인에서의 치료 가이드라인은 아직 명확히 세워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