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이 병원본관 3층에 첨단 연구장비 및 동물실험실, 각종 연구실을 구비한 약 170평의 대규모 영상의학센터를 개소했다.

병원측은 센터개소로 첨단 고해상도 복합생체영상기술과 생체분자영상기술, 4D의료영상기술의 의학적분석 및 핵심응용기술 등 첨단영상 진단기기 기반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 서울시 지원 클러스터 사업 중 ‘분자영상기반 난치병 치료 기술 개발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게 돼 두 사업간의 시너지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에는 2010년까지 정부, 민간지원금을 포함해 약 170억원이 투자되며 향후 세부연구를 통해 종양의 조기진반 및 치료효과 판정, 혈관성 질환 조기진단 및 예방, 퇴행성 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 및 중재적 시술 등을 하게 된다.

또 줄기세포를 통한 재생의학의 가능성, 줄기세포의 자가 재생산 및 분화 관련인자를 대량 발굴, 특정 세포분화기술의 국제특허,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 시행 등에 따른 경제적 가치창출 등 기술 및 산업면의 국제경쟁력 확보는 물론 영상의학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센터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의학센터 오칠환 센터장은 “새로운 차원의 분자영상법과 인바이오영상기기 등 최신 연구기법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난치병 치료와 신약개발 등 첨단 바이오 산업 선도는 몰론 의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기념으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첨단영상기기, 세포치료, 난치병 맞춤치료 및 분자영상 등 세부주제를 바탕으로 KAIST 권대갑 교수의 ‘미세광학영상기기 개발 현황’, 고대의대 송해룡 교수의 ‘골형성부전 난치병 치료’ 등 총 12연제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