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발기부전 치료제인 자이데나가 고혈압과 당뇨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22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23개 병원에서 실시한다.

현재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임상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대상은 당뇨 환자 및 현재 항고혈압제를 복용중인 환자로서 최소 6개월 이상 발기부전이 있는 만19세 이상의 성인 남자다.

당뇨환자는 고대의대 안암병원, 강동성심, 경희대의대부속병원, 서울아산, 인제대부산백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에서 진행된다.

또 고혈압환자는 성모병원(여의도),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영남대부속병원, 이대목동병원에서 임상이 이뤄진다.

임상시험은 약 4개월에 걸처 각 병원에서 진행된다. 임상시험과 관련한 검사나 약에 드는 비용은 무료이며, 소정의 교통비를 지급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이데나는 효과가 뛰어나면서 부작용이 적고, 가격 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약 20~40% 저렴한 강점이 있다. 이번 임상시험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며, 조만간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제약은 이번 임상을 시작으로 발기부전뿐 아니라, 난치질환의 하나로 알려진 폐동맥고혈압이나 삶의 질과 관련된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추후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적응증을 신속히 개발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