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이 18∼25일 베트남 Nam Dinh 지역으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술 사업단을 파견했다.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를 단장으로 한 이번 사업단에는 성형외과, 마취과 전문의, 수술실 간호사 등 총 25명이 참가해 약 200명의 언청이를 비롯한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수술하고, 수술 후 장비와 수술 소모품 등은 모두 현지 병원에 기증한다는 계획이다.

백 교수는 “이번 방문지는 얼굴 기형 어린이들 대부분이 진료를 받을 수 없는 가난한 곳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더 느낀다” 며 “이번 봉사를 통해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한국민의 따뜻한 정까지 나눠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민얼굴기형회가 199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11회째로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도부터 함께 참여했다. 그동안 총 2,050명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수술했으며, 베트남 전국 주요 병원에 얼굴기형 어린이를 수술할 수 있는 수술 및 마취 장비를 기증했고, 많은 베트남 성형외과 의사들을 교육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