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에 있어서 캠푸토(염산 이리노테칸) 기반의 폴피리(FOLFIRI) 표준요법의 효과가 입증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2006 미국임상암학회(ASCO) 연례 회의에서 캠푸토가 포함된 FOLFIRI 요법이 mIFL(캠푸토+bolus 5FU/LV), CapeIRI(캠푸토+젤로다)와 비교했을때보다 무진행생존(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을 통계적으로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19일 밝혔다.

 1차 평가변수 분석 결과, FOLFIRI 치료법의 무진행생존은 8.2 개월로 mlFL(6.0개월)과 CapelRI(5.7개월)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으며 또한, 전체생존 중앙값은 23.1개월로, mlFL군(17.6개월), CapelRI 군(18.9 개월)보다 긴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흔하게 나타난 3/4 단계의 부작용은 설사와 호중구 감소증이었으며, 독성 면에서도 FOLFIRI가 안전하게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연구의 주연구자인 미국 보스턴 다나-파버 암센터 찰스 후츠(Charles Fuchs) 박사는 “본 연구 결과는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 치료시 FOLFIRI 치료법의 중요성 대해 명백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라며 “FOLFIRI는 mlFL과 CapelRI와 비교하였을 때 유의하게 무진행생존을 증가시키며, 관리 가능한 안전성으로 23.1개월의 전체생존을 달성했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FOLFIRI 혹은 mlFL에 추가적으로 베바시주맵을 병용하였을 때의 효과에 대해서도 평가했는데 FOLFIR+베바시주맵군이 1년 후 87%의 생존률을 보인 반면, mlFL+베바시주맵군은 1년 후 61%만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