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미덱스가 골밀도를 감소키시지만 골다공증 유발할만한 위험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결과가 에이텍(ATAC: ‘Arimidex’ Tamoxifen, Alone in combination) 임상시험의 ‘뼈에 대한 하위 프로토콜’ 분석 결과로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됐다고 15일 밝혔다.

에이텍 연구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아리미덱스, 타목시펜을 단독 또는 병용 투여했을 때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로 21개국 381개 암센터에서 9,366명의 환자 참여한 대규모 임상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5년간 아리미덱스로 치료한 여성들의 골밀도(BMD)도는 첫 2년 후부터 골소실률이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그 정도는 정상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5년간의 골소실률인 약 2-3% 에 비해 약간 높았다. 아리미덱스 투여군의 요추 부위와 고관절 부위의 골소실률은 각각 평균 6.1%와 7.2%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골다공증 위험률과 골소실률은 15~20%가 될 때 높아진다”며 “따라서 이번연구는 아리미덱스가 골다공증을 유발할 위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로 그동안 아로마타제 억제제(AI)를 처방하기 망설였던 의사들은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