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목시펜으로 치료받던 유방암 환자들이 아리미덱스(성분명: 아나스트로졸)로 전환하면 기존 요법을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리미덱스-놀바덱스’95(ARNO) 연구로 독립된 임상 시험으로서는 처음으로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전환의 잇점을 규명한 것이다.

이 시험은 총 9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는데 처음 2년은 타목시펜을 투여하고 두 군으로 나눠 한 군은 타목시펜을 계속 사용하게 하고, 다른 한 군은 아리미덱스로 교체해 3년간 투여했다.

그 결과 아리미덱스로 전환한 환자군에서 전체 생존율이 4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의 이은숙 교수는“아리미덱스의 횩과가 입증됨에 따라, 유방암 치료에서  이약의 혜택을 누리는 환자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