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이 간호주간을 맞아 병원 로비에서‘환자사랑, 2006 HI FIVE 간호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일 원내봉사활동을 시작으로 16∼17일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18일 간호사총회 및 학술대회, 19일 지역사회 봉사활동, HI FIVE Festival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 15일 진행된 원내봉사활동에서 윤여순(여, 72세)씨는“오랫동안 신장내과에서 치료중인데, 오늘 혈압, 혈당, 체지방 등을 단 몇 분만에 검사받고, 수간호사의 전문적인 건강상담 까지 받으니 먼 곳에서 병원을 찾은 보람을 느낀다”며 “이 같은 행사를 준비한 간호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허영숙(91병동)수간호사는“윤여순 할머님의 경우 신장 기능이 나빠져 있고, 과체중으로 체중조절이 필요한 실정이었다”며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요법을 권유하고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조언해 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간호사들은 오후에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밖을 나갈 수 없는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미용봉사를 진행했으며, 4인 1조로 구성된 세발봉사 간호팀은 미리 준비한 세발기구를 활용해 병상에 누워 움직이기 힘든 20명의 환자들의 세발(洗髮)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를 총괄한 김정숙 간호부장은 “봉사를 통한 사랑의 실천은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어주는 힘이 있다. 오늘 원내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간호주간 내내 이뤄지는 HI FIVE 행사를 사랑으로 실천해 환자와 지역주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안산병원 간호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6 HI FIVE’란 안산병원 간호부의 비전으로, 병원 안팎의 환자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실천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