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의 60개월간 추적임상데이터가 오는 6월 미국 애틀란타서 열리는 미종양학회(ASCO)서 발표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혈액학회(ASH) 47차 연례회의에서는 54개월간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바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나머지 6개월을 합쳐 분석한 것으로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데이터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ASCO에서는 글리벡의 혈액학적 반응률, 유전학적 반응률, 전체 생존율, 병의 진행률, 초기 치료율 등의 중요한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54개월간의 임상에서는 환자의 생존율이 90.3%로 나타났는데 60개월간의 생존율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암조직의 감소률 변화도 최종적으로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한 대목이다.

이와 함께 노바티스는 차세대 글리벡으로 불리는 ‘태시그나(TASIGNA)’에 대한 2상 임상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닐로티닙(NILOTINIB) 성분의 태시그나는 글리벡보다 휠씬 선택적으로 강력한 작용기전을 갖는 차세대 글리벡으로 이전 글리벡에 내성을 갖는 약 10%의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9일 글리벡이 지난 2001년 4월 20일 출시된 이래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백혈병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동정적 프로그램’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