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리젠이 툴젠과 팬젠을 주식교환 방식으로 통합함으로써 유전자, 단백질, 세포치료제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툴젠은 유전자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거나, 기능을 억제하는 세계적 원천기술인 ‘유전자스위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며, 팬젠은 단백질 의약품을 산업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세포주(cell line)’ 개발 전문기업이다.

또 인수자인 리젠은 재생의학과 관련된 다수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이로써 리젠은 바이오 의약 산업의 3대 분야라 할 수 있는 유전자, 단백질, 세포치료제에 대한 모든 핵심기술과 제품군을 갖추면서 명실공히 국내 최초로 바이오 산업의 주요 부문을 모두 포괄하는 통합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우위를 점하게 됐다.

리젠의 배은희 대표는 “리젠이 보유한 차세대 조직공학용 지지체(Smart scaffold) 기술에 툴젠의 고유기술인 세포분화조절 기술과 팬젠의 단백질 생산기술을 결합시켜 인공 장기 개발을 위한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툴젠과 팬젠의 관계자들 역시 자체적으로 보유한 제품 파이프라인에 리젠의 마케팅, 영업력이 더해져 연구 중심의 바이오벤처에서 벗어나 고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번 통합 의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