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과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노현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이 29일 가진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임 회장과의 차별점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노 회장은 "전임 회장 퇴임 전 향후 계획을 발표한데다 정부 정책도 비슷해서 캐치프레이즈를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면서도 "굳이 색깔을 말한다면 성과"라고 설명했다.

자신을 성과주의자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일화로 '참가가 올림픽 정신이라고는 하지만 메달을 따야 사람들이 봐주더라'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었다.

노 회장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제약사는 사라진다"면서 "세계가 급변하고 있는 지금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계와 정부가 합심해 역량을 집중할 때 국가 미래를 좌우할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은 빠른 시일 내에 실현된 것이라고 확신했다.

노 회장은 "정부의 전폭적이고 강력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기조에 산업계의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면서 "제약바이오산업계도 이에 걸맞는 구체적 성과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7년까지 한국의 제약바이오산업이 6대 강국이 되기 위한 3가지 정부 건의사항으로 △국무총리 직속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신속 설치, △대규모 정책 펀드 조성 등 정부 R&D 지원정책, △원료의약품 자국화 실현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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