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의 대한한의협회장이 삭발하고 있다(사진제공 한의협)
홍주의 대한한의협회장이 삭발하고 있다(사진제공 한의협)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이 25일 오전 협회 앞에서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치료제한 시도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삭발과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한의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는 한의계와 사전 협의 없이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10일에서 5일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의진료수가 변경에 관한 심의회 개최 공문을 발송하고 3월 30일 심의회 개최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바 있다.

홍 회장은 삭발 전 성명 발표를 통해 "국토부의 만행이 멈추지 않을 경우 3만 한의사 회원들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규탄하는 범한의계 총궐기를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5일 서울시한의사회도 환자 권리를 무시하는 편향된 졸속 행정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철회를 요청했다. 아울러 분쟁심의위원회 개최를 취소하고 첩약 금지 독소조항과 첩약 1일 처방일수 변경, 약침치료 제한 철회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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