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가 지난해 과학논문인용색인(SCI) 등재 학술지가 총 1,065편으로 나타나 국내 단일기관으로는 처음으로 1천건을 돌파했다.

논문수 1천건 돌파는 전세계 종합대학 가운데 SCI논문 발표수 1, 2위인 하버드대학과 도쿄의대(1,239편)이어 3번째로  이제 논문발표에서는 외국대학과 격차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서울의대의 논문 1천건 돌파는 또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신상구 소장은 “충분하지 못한 연구비, 인력, 시설 등과, 막중한 진료부담 등 어려운 환경에서, 교수들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열정에 힘입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밝혀 인적자원의 우수성을 간접 시사했다.

현재 서울의대가 서울대 전체 논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22.5%에서 2004년에 29.4%로 늘어나 약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국내 전체에서는 현재 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19일 소아임상강의실에서 열린 SCI논문상 시상식에서는 한해동안 발표한 (SCI)논문의 IF(Impact Factor) 지수 합계가 가장 높은 교수에게 시상하는 IF상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41.969)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그 밖에 내과 김효수 교수(41.381), 핵의학과 이동수 교수(36.001) 등 모두 15명이 수상했다.

최다저작상에는 진단방사선과 이정민 교수(16편)가, 2003년부터 3년간 연구실적이 뛰어난 만 45세 이하 교수를 대상으로 하는 젊은 연구자상수상자에는 비뇨기과 오승준 교수와 신경정신과 류인균 교수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