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수면시간이 해외 국가의 평균치보다 26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의 질과 양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6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글로벌 수면솔루션 브랜드 레즈메드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인도, 영국, 독일, 프랑스, 멕시코,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등 12개 국가 2만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 6.9시간 수면하는 것으로 나타나 12개국의 평균 치 7.16시간 보다 낮았다. 수면의 양과 질에 대해 불만족하다는 응답이 각각 50%와 55%로 해외(30%와 37%)에 비해 높았다.

아침기상이 상쾌하다는 응답은 낮고(10% 대  26%), 피곤하고 불행하다는 응답은 높았다(59% 대 26%).

한국인의 70%는 코골이가 수면의 질이 낮다는 지표로 생각했지만 수면 추적기기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수면 개선을 위해 전문치료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외국에 비해 낮았다(11% 대 16.5%), 

수면의 질에 미치는 요소로는 '가중된 스트레스와 걱정'(60%)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잦은 전자기기 및 화면 사용'(41%), '불안과 우울감'(29%) 순이었다. 

코로나 이후 수면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스트레스(50%)를 꼽았으며, 이어 '주간 졸음 과다'(37%), '주간 집중력 저하'(30%), '감정기복으로 인한 피로'(30%)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상자 가운데 45%는 잠들기 전 TV시청, 게임, 소셜미디어 활동 등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 습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레즈메드코리아는 "수면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제공과 더불어 수면의 질 개선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솔루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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