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지난해 기준 546만 4천여명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6일 발표한 등통증 질환의 진료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등통증환자는 남성 236만여명, 여성 310만여명으로 4년 전인 2017년에 비해 총 34만여명(6.6%) 증가했다.

연령 별로는 60대가 20.4%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19.1%, 40대가 15.4% 순이며, 50대 이상이 60%를 차지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등통증은 퇴행성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있다.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이장우 교수는 "등통증 원인은 외상을 비롯하여, 유연성 부족, 근력 저하,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부하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등통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진료인원 증가 대비 총 진료비는 크게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진료비는 1조 1,882억원으로 2017년 8천 147억원에 비해 46%나 늘었다. 

1인 당 진료비는 21만 7천원이다. 연령 대 별로는 60대가 23.6%(2,80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8.9%(2,248억 원), 70대가 18.4%(2,188억 원)순이었다.

이 교수는 등통증질환의 예방법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을 꼽았다. 과도하게 뒤로 젖히거나 허리를 숙이는 동작은 삼가고 등과 복근, 하지의 적절한 근력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아울러 복부에 힘을 주고 빠르게 걷는 유산소 운동을 권하며, 아쿠아로빅도 좋은 운동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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