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지난 1월 제약 및 바이오 관련 6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가 9일 결성 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첫 포럼(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을 가졌다.

이날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이 보건안보와 바이오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연합회 결성이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정부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혁신·수출 활성화·연구개발 강화·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제도 및 거버넌스 마련 등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기조발제를 맡은 원희목 서울대 특임 교수(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는 "우리나라는 높은 수준의 ICT기술이 있지만 규제가 많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이 생각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원 교수는 국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현 수준을 수치화해 제시하기도 해다. 그에 따르면 2021년 2천 603조 원이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6년 후 3천 770조 원으로 연평균 17% 성장이 예측된다.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역시 2020년 182조 원에서 2027년 610조 원으로 급성장한다. 하지만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의 0.6%에 불과하다.

원 교수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면서 "오픈이노베이션과 함께 협력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격월로 개최되며 2차 포럼은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주관으로 오는 5월 경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회장 김세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백승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홍성한),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회장 강경선)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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