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위암학회가 위암진료가이드라인 개정 영문판을 4년만에 출간했다. 지난 2004년 학회가 제정한 이후 4번째다.

학회는 지난 1월 대한위암진료 가이드라인 2022(근거중심 다학제 접근법)를 대한위암학회지(Journal of Gastric Cancer)와 학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출판본은 지난 2월 열린 2023년 대한위암학회 연수강좌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한글판도 조만간 출간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대한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추천하는 최신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 작성 방법론에 따라 최근까지 보고된 의학 논문 데이터 베이스의 광범위한 체계적 고찰을 거쳐 완성됐다.

참고문헌은 총 491개에 달하며 2018년 가이드라인 보다 권고문은 17개 많은 총 40개에 이른다. 또한 각 권고문의 결과지표에 대해 메타분석을 실시해 과학적 객관성을 높이고 이해도를 높였다. 

권고문의 근거 문헌 수준(근거수준)과 권고 강도(권고등급)도 제시한데다 상황에 따른 치료법을 권고등급 별로 알고리듬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그림 아래].

이번 가이드라인에 활용된 근거자료에는 국내 연구자의 주요 연구결과가 활용됐다. 또한 관심이 높아지는 다양한4기 위암에 대한 주제와 내시경절제술 적응증의 일부 변경,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최신 전신항암치료의 결과들을 포함한 최신 정보가 반영됐다.

내시경, 영상의학, 핵의학, 병리학적 진단에 관련된 내용이 보강되고 치료와 관련한 최신 지견도 추가됐다. 여기에 수술 후 환자 관리에 대한 국제 현황까지 아우르는 등 역대 위암 진료과정의 모든 내용이 포함됐다.

대한위암학회는 이번 2022 진료가이드라인 개정판이 국내 1,2, 3차 의료기관 의료진 뿐 아니라 전공의와 학생에게 위암 진료의 원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개정판 작업에는 대한위암학회(이사장 아주대병원 한상욱) 주도 하에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핵의학회에서 추천한 다학제적 전문 위원들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임상근거연구팀 자문위원 등 40명 이상의 태스크포스팀이 투입됐다.

2022 위암진료 가이드라인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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