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의 JAK(야누스키나제) 계열 자가면역치료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중증 원형탈모증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적응증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이며, 원형탈모증 승인을 받은 JAK억제제 중에서는 올루미언트가 처음이다. 

올루미언트의 이번 승인은 3상 임상시험 BRAVE-AA1, BRAVE-AA2에 근거했다. 2건의 임상시험 대상자는 총 18세 이상 1,200명으로 탈모 증상 평가척도(SALT) 50점 이상에 해당됐다.

BRAVE-AA1 결과에 따르면 36주 차 SALT점수는 20점 이하 달성률은 위약 대비 우수했다(38.8% 대 6.2%). BRAVE-AA2에서도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치료 관련 이상 반응 대부분은 경증~중증도로 확인됐으며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낮았다. 현재 올루미언트의 장기 투여에 따른 이상 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대한모발학회가 2022년에 발표한 원형탈모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발이 50% 이상 소실된 성인 원형 탈모 환자 치료시 1차 약물요법으로 경구용 JAK억제제, 전신 면역억제제(전신 스테로이드±경구용 사이클로스포린 요법), 접촉 면역요법(다이페닐사이클로프로펜온, DPCP)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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