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이 당뇨병 발생 위험인자로 확인됐다.
고대안산병원 신철 교수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과 2형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호흡기학회지(ERJ Open Research)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은 당뇨 발생과 밀접하게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규모의 연구는 부족한 상태다.
이번 연구 대상은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고 고려대 인간유전체연구소(연구소장 신철)에서 진행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의 대단위 코호트 중 하나인 안산코호트.
대상자는 성인 남녀 1,216명을 수면무호흡 증상 정도에 따라 정상군, 경증군, 중등도 이상 군으로 나누고 당뇨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8년간 비교했다.
그 결과. 정상군 대비 중등도 이상 군의 당뇨병 발생 위험은 1.5배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은 2형 당뇨병 발생의 독립된 위험인자"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대규모 코호트 기반으로 실시됐다"면서 "양압기를 이용한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의 치료 효과에 대해 좀 더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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