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 백신 2종에 대하여 국제적인 인체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나는 전통적인 면역보조제인 알루미늄염을 첨가한 판데믹 플루 예방백신으로 1회분의 백신을 만들 때 필요한 항원의 양을 줄여주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나머지 한 종은 새로운 면역보조제를 사용한 백신으로 H5N1형 균주의 여러 변종에 대해 면역반응을 유도하여 판데믹의 위협에 보다 광범위한 예방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임상 중이다.

임상시험의 예비결과는 2006년 3분기에 나올 예정이다. GSK는 연내에 판데믹플루 예방백신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GSK 바이올로지컬스의 장 스테판 사장은 “첫 번째 후보 백신의 경우 판데믹 발생에 대비하여 강력한 방어 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면, 두 번째 백신은 국가가 판데믹 발생 전에 미리 백신을 비축하고 예방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우선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실제 판데믹 발생시 보건대응 속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