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에 흔히 동반되는 우울증은 운동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하대병원 신경과 김률 교수와 인천대 체육학부 강년주 교수 공동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의 우울증상에 미치는 운동효과를 분석해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에 발표했다.
파킨슨병의 합병증으로 알려진 우울증은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질환이다. 운동과의 관련성을 보고한 연구는 많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비약물요법은 없는 상황이다.
이번 연구 대상은 파킨슨병환자의 운동과 항우울효과를 연구한 19건의 임상시험. 파킨슨병환자수는 1천 302명이다.
운동의 유형 및 강도 별로 분석 결과, 신체운동은 우울증 감소에 효과적이었다. 유산소운동 등 복합운동에서는 억제 효과가 유의했지만 유산소운동 단독으로는 그렇지 못했다.
또한 중강도와 고강도운동에서 유의하게 감소했지만 강도 별 유의차는 없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신체운동은 파킨슨 환자의 우울증 억제 효과가 확실하며, 효과는 운동 강도보다 유형과 더 밀접하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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