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탈모 치료 환자는 24만 3천명이다. 2016년 21만 2천명이던 환자수가 5년 만에 3만여 명 이상 크게 늘어났다.

탈모 환자가 늘면서 모발이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모발이식이란 자신의 두피에 있는 모발을 떼어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이다. 

수요 증가에 비례해 시술 병원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병원인지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정보량이 너무 많아 정작 필요한 정보는 찾기 어려워진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모발이식 수술을 위한 병원 선택의 기준으로 의사의 수술 경력과 노하우 등을 포함해 3가지를 꼽는다.  

모제림 황정욱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모발이식 최종 결과는 수술한지 1년 여 뒤에나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수술 경력이 짧으면 임상경험이 부족한 상태다.

병원만의 전문성 여부도 필요하다. 황 원장은 "성공률 높은 모발이식 병원은 자체의 강점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한다"면서 "특히 정기 컨퍼런스(학술회의), 라이브 서저리를 개최하는 병원이면 관련 최신 치료 정보 및 임상사례와 경험을 나누며 토론하는 만큼 기술력이 높아 완성도 높은 수술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모발을 잘 이식할 수 있도록 모낭을 다듬어 주는 전문 모낭 분리사도 중요하다. 잘 훈련되지 않은 모낭 분리사는 자칫 사용 불가한 모낭을 만들 수 있어 모낭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생착률을 높이려면 전문 교육을 받은 모낭분리사가 필요하다.

황 원장은 "모발이식 후 최소 1년은 지켜봐야 하는 만큼 수술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면서 "이때 환자 혼자 케어하기에는 어렵고 미숙할 수 있다"고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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