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던 요통이 최근들어 청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오랜 좌식생활, 잘못된 자세, 비만 등으로 허리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요통은 허리뼈 통증과 허리뼈 주변의 연부 조직인 허리 추간판(디스크), 근육, 인대 통증으로 나뉜다. 척추 주변 연부조직이 손상되면 허리염좌, 허리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등이 발생한다.

발생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3개월 이하면 급성요통,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요통에 해당된다. 척추의 구조 변화가 아닌 일시적 근육 경직에 따른 요통은 대개 3~6주 이내에 호전된다. 

급성요통이 반복되면 만성요통으로 악화될 수 있다. 만성요통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기간도 오래 걸린다. 고령층 질환이었던 요통이 젊은층으로 확대된 데는 생활습관 탓이 가장 클 것이다.

금호한의원(대구) 이상효 원장[사진]에 따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은 허리디스크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상 속에서 허리통증이 반복된다면 허리디스크와 염좌를 모두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 발생하는데 빠져나온 디스크가 주변 신경을 눌러 요통이 유발한다. 디스크 주변의 신경 뿌리가 눌리면 엉덩이, 다리통증,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와 관절의 비뚤어져 발생하는 만큼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으로 신체의 구조과 기능 문제를 해결한다. 이 원장은 "추나는 척추 주변의 경결된 근육과 인대 마디를 한의사가 직접 손으로 밀고 당기어 풀어주는 동작을 통해 이완시키는 치료법"이라면서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 및 강화시켜 무너진 신체 밸런스를 잡아주고 통증 억제와 운동범위도 회복시킨다"고 설명한다. 

특히 절개나 마취하지 않는 비수술요법이라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을 가진 만성질환자는 물론 임산부도 부담없이 받을 수 있다. 

이 원장은 그러나 "추나요법의 종류와 기술이 매우 다양해서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기술적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경험많은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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