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이나 급격한 체중증가로 복부 등 신체 여러 곳에 튼살이 생기기 쉽다. 튼살은 한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은데다 오래될수록 치료하기 어렵고 하얗게 변하면서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통증은 없지만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오일과 연고 등 기능성 화장품으로 개선해보기도 하지만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 튼살 치료나 수술을 위해 피부과나 병원을 많이 찾는 이유다.

튼살의 주요 발생하는 부위는 허벅지와 복부다. 등과 어깨, 무릎에도 생긴다. 초기에는 붉은 색이다가 점차 흰 색으로 바뀐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원장[사진]으로부터 튼살 발생 원인과 제거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튼살의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

A. 튼살은 사춘기, 임신 등 갑자기 키가 크거나 체중이 증가할 때 피부 진피층의 결합섬유가 끊어지면서 발생한다. 사춘기 때 분비되는 성장호르몬,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그리고 코티졸과 같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주요한 튼살 원인이다.

비만 성인이나 소아에서 잘 생기는데 사춘기 청소년에서는 비만보다 이차 성장과 관련해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출산 후 복부 튼살은 임신으로 복부의 피부가 확장하고 여성호르몬 증가로 인해 발생한다. 임산부 중 50~90%가 튼살을 경험하며 주로 초기보다 배가 나오는 6~7개월에 생기며 막달에 가까울수록 심해진

체중의 급격한 변화가 피부를 지나치게 팽창 시키면서 콜라겐을 생성하는 세포인 섬유아세포의 기능을 멈추게 하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손상시켜 피부에 흉터가 남게 된다. 예방하기 어렵고 제거도 힘들다. 특히 붉은 튼살이 희게 변한 경우에는 치료가 더 어려워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분류될 정도다.

Q. 튼살 제거하는 방법은?

A. 주로 레이저를 사용한다. 발생 초기 치료에는 시너지레이저, 브이빔퍼펙타, 클라리티 등을 사용하며 고주파 치료, 진피 및 콜라겐 재생요법 등 다양하다. 

환자의 피부 상태와 정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만큼 여러 종류를 복합적으로 이용해야 무리없이 제거할 수 있다.

특히 MPT는 붉은 튼살이 발생한지 오래 되어 흰 튼살로 변해 패인 자국에 효과적이다. 피부의 콜라겐과 탄력 섬유를 증가시키며 색소침착 예방, 전문적 재생도 가능하다. 미세 침이 패인 튼살 부위에만 접촉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 정교한 스크래치 방식이다.

프로그램은 개인별 진행 기간과 색상, 면적, 깊이에 따라 맞춤 솔루션으로 진행되며 병변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 및 비용, 방법이 달라진다.

Q.  튼살 제거시 주의사항이 있다면

A. 주위의 정상적인 피부는 온전하게 유지하면서 살튼 자국 부위만을 치료해야 한다. 허벅지 튼살은 색상과 면적, 깊이 등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 및 가격이 달라진다. 

부위의 상태와 넓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마취 연고를 통한 마취시간(30분)을 제외하고 약 2~30분 정도 소요되며 마취 크림만을 발라도 시술에 지장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통증이 적다. 

치료 기간 동안은 오메가3, 비타민, 아스피린 등 약물 복용을 삼가고 시술 후 1~2일간은 땀 흘리는 운동이나 샤워를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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