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가 전립성 비대증에도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릴리는 지난 6일 유럽비뇨기과학회(EAU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 시알리스 하루 한 알로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총 대상자 281명 중 138명에는 1일 1회, 6주간 시알리스 5mg을 투여하고 6주 후 복용량을 20mg으로 늘려 6주간 추가로 복용하도록 했다. 또한 143명의 환자에게는 위약을 투여했다.

검사 결과 6주와 12주째 검사에서 시알리스를 복용한 경우 전립선 증상의 정도를 점수화한 IPSS(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와, 전립선비대증 효과지수 BII(BPH Impact Index),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을 묻는 IPSS QoL(Quality of Life), 하부요로증상을 가진 환자의 만족도 질문 LUT GAQ(Global Assessment Question)에서 거의 대부분 위약군에 비해 높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주째 IPSS 수치는 위약군에서 -1.2±0.47이였지만 시알리스군에서는 -2.8±0.48였으며, 12주째에는 위약군이 -1.7±0.49, 시알리스군이 -3.8±0.50로 시알리스군에서 증상정도가 더 낮게 나타났다.

또 BII지수도 6주째 6약군에서 -0.4±0.21인 반면 시알리스군에서는 -0.7±0.22였고 12주째에서는 각각 -0.6±0.23와 -1.3±0.23로 유의적으로 시알리스군에서 비대증 효과가 있음을 보였다.

삶의 질에서도 6주째 위약군과 시알리스군에서 각각 -0.2±0.11 -0.5±0.11, 12주째에서는 각각 -0.3±0.12와 -0.7±0.12로 나타나 치료후 삶의 질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의대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는 “시알리스가 전립선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이번 연구결과는 전립선치료법의 선택에 폭이 넓어졌음을 보여준다”며 “전립선비대증과 이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은 발기부전 발병률도 높아 발기부전과 전립선 치료에 모두 효과적이라는 이번 결과는 환자나 의사에게 모두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