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대동맥수술을 620례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로 국내 환자 5명 중 1명을 수술한 셈이다.

수술 유형은 개흉·개복 469례, 하이브리드 수술 151례다. 강남세브란스는 2008년 대동맥클리닉을 오픈했으며, 2012년에는 하이브리드 수술실 개소했다. 이듬해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하이브리드 대동맥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장비인 E-vita OPEN NEO를 도입해 9개월 만에 아시아 최초로 50례를 달성했고, 2022년 5월에는 국내 최초로 t-Branch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에 성공했다.

대동맥수술은 대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 파열시 시행된다. 골든타임이 지나면 사망이 높아지는 중증 질환이다. A형 급성 대동맥 박리증의 경우 증상 발생 후 1시간이 경과할 때마다 사망률이 1%씩 높아지며, 48시간내에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약 50%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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