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XBB.1.5가 국내에서도 13건 발견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해당 변이가 12월 8일 미국발 해외유입으로 첫 확인된 이후 총 13건(국내 6건, 해외유입 7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검출률은 12월 2째주 0.1%에서 4째주에는 0.2%로 높아졌다. 

XBB.1.5는 재조합 변이 XBB에서 파생됐으며 지난해 1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검출된 이후 23개국에서 1,386건이 확인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달 2째주 검출률이 9.9%에서 3째주에 21.7%, 4째주에는 40.5%로 급증했다고 미국질병관리센터(CDC)가 발표했다.

국제학술지 NEJM에 따르면 중증도 증가 관련 근거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상위계통인 XBB 및 XBB.1은 항바이러스제에 여전히 동등한 유효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BA.5 포함 2가 백신에도 기존 오미크론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여전히 유효한 중화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하위계통인 XBB.1.5도 항바이러스제와 백신에 유사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4째주 기준 중국입국자 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변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BA.5(77%)가 가장 많고 이어 BF.7(21.5%), BN.1(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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