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이 96세 초고령환자의 대장암수술에 성공했다.

병원은 호적상 1926년이지만 실제는 1922년생인 100세 여성환자에 복강경 대장루 형성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지난 11월 복통으로 응급실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비장굽이가 막히고 장이 심하게 팽창한 상태였다. 

현재 환자는 특이 합병증없이 퇴원한 상태다. 고령임을 감안해 2주 후에는 근본 치료를 위한 2차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외과 김승호 교수는 대장루 복원술과 더불어 4시간에 걸쳐 복강경하 좌측결장반 절제술을 시행했다.

특히  복부 및 흉부 CT, 그리고 전신상태 평가로만 검사를 한정하고 수술 전날까지도 식사를 하도록 했다. 장세척도 하지 않았으며 전문적 간호 인력들이 체계적으로 케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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