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만 개선해도 궤양성대장염을 최대 60%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에밀리 로페스 박사는 정기적 운동, 육류 대신 채소와 생선을 섭취하는 등의 생활습관으로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을 각각 61%, 42% 막을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소화기질환 국제학술지(Gut)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염증성장질환에는 다양한 생활습관인자가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의 영향도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았다.

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미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3건(NHS, NHS II, HPFS). 대상자수는 20만 8천여명에 이른다.

대상질환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및 생활습관의 지표에 따라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누고 양 질환의 발생률을 비교해 인구기여위험도를 산출했다.

약 3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크론병은 346명, 궤양성대장염은 456명 발생했으며,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각각 61.1%와 42.2%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유럽의 코호트연구 3건(48만 2천여명)의 분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분석에 따르면 생활습관 개선으로 크론병은 49~60%, 궤양성대장염은 47~56% 예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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