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인 ㈜엔젤로보틱스가 최신 웨어러블 보조 슈트 엔젤X(모델명 L20, 사진)을 미식품의약국(FDA)에 등록을 완료했다. 이로써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엔젤X는 중량물 취급 작업자를 위해 개발한 허리근골격계 보조 슈트 브랜드다. 작업현장에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없이도 정교한 보조력을 제공한다. 

㈜엔젤로보틱스는 로봇공학과 인체공학 기술을 접목하여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왔다. 보행재활 환자를 위한 의료기기와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등이 대표적이며, 국제 사이보그 올림픽에서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엔젤X 브랜드의 첫 제품인 L20은 3가지 보조형태와 4가지 사이즈로 출시돼 작업자의 근력이나 신체사이즈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중량물을 들고 허리를 구부리거나 좌우로 무리없이 움직일 수 있다. 

약 3개월간 체험센터 운영을 통해 택배 및 물류, 군수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 종사자들의 호평에 이어 내세탁성과 독성물질검사 등 다양한 공인시험을 거쳤다. 엔젤X L20의 보조효과는 각종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엔젤로보틱스의 공동창업자인 공경철 대표(KAIST 기계공학과 교수)와 나동욱 부대표(연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번 미FDA 등록은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재확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엔젤X 브랜드는 L20 이외에도 어깨보조장치와 무릎보조장치 등 각 부위별로 다양한 제품들을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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