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금연, 금주 3가지만 잘 지키면 당뇨발 절단 위험을 최대 2.45배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김준혁(교신저자)·이윤재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데이터로 당뇨발 절단 위험과 생활습관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학술지 내분비 및 대사(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

당뇨발은 말초신경병증과 혈관병증을 동반하는 대표적 만성 당뇨병 합병증이다. 당뇨환자의 20%에서 발생하며 당뇨발 궤양 환자 10명 중 3명은 절단 수술을 받는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성인당뇨병환자 264만 4천여명. 이들의 당뇨발 절단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하지 절단 위험은 흡연시 약 1.44배, 음주시 1.37배 높았다.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와 금연, 금주하면 절반 위험은 최대 2.45배까지 낮아졌다. 금연과 금주 효과는 특히 당뇨병 진단 5년 이내 환자에서 뚜렷했다.

김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 금연 및 금주 등 세 가지 행동 교정은 상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면서 "당뇨병환자는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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