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질환 억제제인 ‘케토스테릴정’이 출시됐다.

프레지니우스 카비는 지난 25일 제주 신라호텔서 ‘케토스테릴정 런칭 심포지엄’을 갖고 전국신장내과 전문의들에게 신약에 대한 임상과 최신지견을 소개했다.

케토스테릴 정은 저단백식이와 병용하여 만성 신장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제제로, 이미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약제며 국내에서도 2005년 8월 1일부로 새로운 보험인정기준이 발표된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세계적인 케토요법 (케토스테릴정+저단백식이)의 권위자인 프랑스의 Prof.Michel Aparicio 씨는 “Keto acid therapy: mechanism and benefit이라는 주제를 통해 저단백식이를 시행하면서 케토스테릴을 복용할 경우, 만성신질환 환자들의 영양상태를 적절히 유지할 수 있고, 신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또한 신투석까지의 시간을 지연시켜, 경제적인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을지병원의 이영숙교수가 “Ketoanalog has a beneficial effect on hyperphosphatemia and nutritional status in HD patients라는 주제를 통해 케토스테릴정은 투석환자의 영양상태를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혈중 인산-칼슘레벨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이호영 이사장은 “새로운 치료제의 출시를 환영하며 향후 국내에서 더 활발한 연구 활동이 진행되어 케토스테릴이 만성 신질환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