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를 고용량 투여받거나 폐 기능이 낮은 환아는 조혈모세포 이식 후 폐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혜진(제1저자)·조빈(교신저자) 교수팀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아 617명을 대상으로 투여 항암제 종류 및 폐기능과 조혈모세포 이식 후 폐 합병증 발생 위험을 분석해 미국 이식 및 세포치료 학회가 발생하는 Transplantation and Cellular Therapy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조혈모세포 이식 후에 발생하는 폐 합병증은 혈액암 완치 환자에서도 예후가 불량할 수 있는 중요한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식 전 암 세포 제거를 위한 항암제 부설판(busulfan)과 플루다라빈(fludarabin)을 고용량으로 병용투여한 환아는 조혈모세포 이식 후 비 감염성 폐 합병증 발생 위험이 1.99 배 높았다.

또한 폐의 공기주머니(폐포) 부피가 작은 환아도 폐 합병증 발생 위험은 감염성이 2.88배, 비감염성이 4.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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