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이 다음달 1일 창립 90주년을 앞둔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New Flow, New Shift'라는 슬로건 및 엠블럼과 함께 100년 기업으로서 다음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정재훈 부사장은 100년 기업의 경영원칙과 리더십에 대한 전략발표에서 창의적 생각을 지원하는 경영원칙의 적극 실행을 다짐했다.

정 부사장은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역할은 그룹 내 유무형 가치를 발견하고 만들어 내는 '그룹 밸류 크리에이터'"이라며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룹 구성원과 회사의 성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리더는 전문성을 기반한 역할 수행, 구성원 행복 몰입 환경조성, 올바른 가치관으로 타의 모범이라는 선한 영향력을 구성원들에게 줄 수 있는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10년의 미래 준비전략’에 대한 전략발표에서 동아에스티 R&D 총괄 박재홍 사장은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중점 치료영역을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 등으로 선정하고 연구, 개발, 마케팅 본부간 협력을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격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과 VC(벤쳐캐피탈) 등 사업개발을 적극 활용해 신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구축과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에스티팜 대표이사 김경진 사장 역시 새로운 방향으로 도약을 강조했다. 그는 "케미컬 위주의 CMO(위탁생산)에서 현재는 올리고 핵산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로 전환 및 다양한 분야로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mRNA 코로나 백신 개발은 그 일환으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전략 구축을 위해 관계사들과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대표이사 백상환 사장은 소비자 중심의 헬스케어 전문기업 위상 강화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경쟁력 확보, 신사업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 프로세스 혁신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OTC(일반의약품)부문에 전문 연구인력 확보 및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건강기능식품 대형 브랜드 개발과 기능성 생활용품 대행 브랜드 강화, 더마 화장품 해외 수출 확대 등을 추진 계획도 제시했다. 아울러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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