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이 폐에 전이되면 수술로 제거해야 하지만 폐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방사선이나 항항화학요법도 부작용이 뒤따른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고주파 열 치료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대장암 팀(영상의학과 홍현표, 함수연 교수, 외과 김형욱 교수, 혈액종양내과 구동회 교수)은 대장암환자 31명을 대상으로 고주파 열치료술의 효과를 분석해 아시아태평양임상암학회지 (Asia-Pacific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폐암 고주파 열 치료술은 CT(컴퓨터단층촬영), 초음파 등의 영상의학 장비 유도 하에 폐 병변에 시술기구를 삽입시킨 후 열을 발생시켜 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수술이 어려운 간, 폐, 신장의 악성종양 수술의 대체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환자에게 3D 단층 영상을 재구성하는 콘빔 CT를 이용해 2박 3일간 치료한 결과, 1년과 2년차 국소 무재발 생존율이 각각 81%와 64%였고, 전체 생존율은 각각 98%와 9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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