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두돌인데 엄마의 눈을 잘 마주치치 못하거나 이야기에 반응하지 않을뿐 아니라 혼자서 장난감을 갖고 노는데 집중한다면 걱정이 앞선다. 이런 경우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국가정신서비스포털의학정보에 따르면 과거에는 전반적 발달장애로 불렸다. 자폐증을 비롯해, 아스퍼거증후군, 레트장애, 소아기붕괴성장애 등 분류가 어려운 전반적 발달장애가 포함됐다. 때문에 단일 원인은 없으며 장애의 복잡성과 증상과 중증도가 다양하다.

부모와 눈맞춤이나 호명반응이 약하면 자폐스펙트럼이나 지적장애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소리와 미각에 과민해 음식을 대부분 거부하기도 하고 피부감각이 과민해 특정 재질의 의류를 착용하기도 어려운 경우도 자폐스펙트럼 특징 중 하나다. 

브레인리더 한의원(강남점) 설재현 원장[사진]에 따르면 자폐스펙트럼은 사회적 의사소통장애로 눈맞춤, 호명반응, 감각과민, 특정행동 반복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되며 18~24개월에 진단되기 시작하는 신경발달장애중 하나다. 

설 원장은 "자폐스펙트럼 증상은 다른 발달장애에 비해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눈맞춤의 횟수와 시간이 매우 짧고 눈맞춤을 거부하거나 눈맞춤에서 상대방과 교류하는 느낌이 없다면 자폐스펙트럼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상적인 언어발달에도 불구하고 눈맞춤이 부자연스럽고 약하다면 아스퍼거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기타 발달이 정상인데도 눈을 마주치지 못하면 시지각이 약하거나 내성적인 성격일 수 있어 정확한 전문가와의 진료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성 원장은 "소통은 언어뿐 아니라 눈맞춤 등 비언어로 상대방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수용하고 있다"면서 "눈맞춤이 회복돼 소통이 호전된다면 장애가 회복돼 사회성이 발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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