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경북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강영모 교수와 내과 박보은 교수, 핵의학과 홍채문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환자의 대동맥 포도당 섭취도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당뇨병환자에 비할만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질병 활성도 등 여러 인자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

연구팀은 류마티스관절염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PET-CT로 대동맥의 포도당 섭취도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대상자 가운데 심혈관질환 사고 경험자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8명, 뇌출혈 2명, 뇌경색 3명, 심부전 2명 등 15명. 

심혈관질환 경험자와 비경험자를 비교한 결과, 대동맥의 포도당 섭취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이 많이 발생했다. 특히 염증이 높고 대동맥의 포도당 섭취가 높은 환자는 위험도가 더욱 높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