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자궁근종환자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5일 발표한 자궁근종진료 통계분석(2017~2021년)에 따르면 2021년 환자수는 60만 7,035명으로 5년 전 37만 6,962명 보다 61% 증가했다.

연령 별로는 40대가 22만 8,029명(3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8만 7,802명(30.9%), 30대 10만 4,206명(17.2%), 60대 6만 3,665명(10.5%) 순이었다.

최근 5년간 40대까지 여성인구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수는 늘어난 것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50세 미만 주민등록인구수는 이 기간에 126만여명 감소했지만(1,580만 8천여명에서 2021년 1,454만 2천명으로), 환자수는 약 9만명(25만 6천여명에서 34만 8천여명으로) 증가했다.

총 진료비는 1,748억원에서 3,436억원으로 97%, 1인당 진료비는 46만원에서 56만원으로 22% 증가했다. 1인 당 내원일수는 2.7일에서 2.3일로 약 15% 감소했다. 외래환자는 약 60만명으로 62% 증가했고, 입원환자는 6만 3천여명으로 15% 늘었다.

의원급과 병원급에서는 환자수가 늘어났지만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는 줄어들었다. 통계치에 따르면 의원급과 병원급은 각각 43%와 28%로 5년 전보다 각각 9.7%p, 0.3%p 증가했다. 반면 상급종병과 종합병원에서는 17%와 20%로 각각 4.9%p, 5.9%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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