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에이스병원]
[사진제공 에이스병원]

일상 생활 중 허리가 삐끗해 통증이 발생했다면 급성요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급성요통은 통증 발생 4주 이내인 허리통증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허리를 삐끗한 상태를 포함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비틀때 갑자기 발생한다.

급성요통시에는 통증이 줄어들 때까지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침상 안정을 취하는 게 우선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복대나 보조기 착용도 통증 완화에 도움된다.

에이스병원(안산) 한진솔 원장에 따르면 허리에 실리는 하중을 자세 별로 정리하면 바르게 누우면 25%, 옆으로 누우면 75%, 바르게 서면 100%를 받는다. 의자에 앉았을 때 허리가 더 편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허리부담은 135~275%까지 높아진다. 

하지만 누워있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너무 오래 누워 있으면 근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느정도 안정된 후 효과적인 운동법으로는 몸통강화운동인 ‘드로인’ 스트레칭이다. ▲시선을 위를 향해 누워 무릎을 세우고 발바닥과 골반, 가슴 뒤쪽, 뒤통수를 바닥에 붙이기 ▲가볍게 턱을 당기고 등뼈를 길게 펴준 상태에서 숨을 내쉴 때 배꼽을 등 쪽으로 끌어당겨 가슴 쪽으로 들어올리듯이 집중 ▲모래시계의 잘록함을 상상하며 배를 얇고 가늘게 만들기 ▲숨을 들이마셨을 때도 가능한 한 배를 불룩하게 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가슴으로 호흡하기 ▲앉은 자세나 선 자세에서도 가능한 스트레칭이나 시간이 날 때마다 10호흡 기준으로 반복하기를 실시한다.

한 원장은 "급성요통은 안정을 취하면 며칠이나 몇주 안에 자연 치유될 수 있다"면서도 "요통 배경에 골절이나 종양, 감염 등 특별한 질병이 관련됐다면 개별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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