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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섭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은 미세혈관을 파괴해 실명을 초래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망막병증의 최종 단계로 실명이 불가피하다.

당뇨망막병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활성산소다.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만큼 모든 질병 원인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혈당 수치에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활성산소 억제가 당뇨망막병증 관리에 필수이며,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등 혈관신생 자극을 억제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혈관신생 억제약물도 있지만 음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말레이시아 푸트라대학 의학보건대학 알리 압둘카데르 교수팀은 걱의 가종피(Gac aril) 추출물이 혈관내피성장인자 분비를 크게 억제시킨다고 아시아태평양 열대생물의학저널(Asian Pacific Journal of Tropical Bio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팀에 따르면 걱 가종피의 혈관신생 억제효과는 파이토케미컬, 특히 카로티노이드 덕분이다. 연구에 따르면 걱의 가종피 추출물은 유방암세포인 MCF-7과 흑색종 세포를 각각 60%와 70% 유의하게 감소시킨 다른 연구와 일치한다.

연구에 따르면 카로티노이드는 활성산소의 중화, 신경보호 및 항염 기능을 갖고 있으며, 당뇨망막병증 위험 감소는 물론 황반변성 및 백내장 등 안구장애 및 시력개선에도 관련한다.

또한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루테인, 지아잔틴 등 카로티노이드 외에 페놀 및 기타 생리활성 화합물로 최고의 항활성산소(anti-ROS) 능력을 보인다. 항산화 성분이 많아 걱은 각종 암을 포함해 여러 질병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걱의 카로티노이드의 더 나은 안정성을 위해 걱오일로 섭취를 권하고 있는데 걱오일은 수세기 동안 임산부, 수유여성, 어린이들의 질병치료 및 영양공급을 위해 건강식품으로 사용되어 왔다. 전통적인 걱오일 추출방법은 말린 걱에서 추출하고 있는데 원물이 건조되어지면 라이코펜이 최대 97%까지 손실되기 때문에 생과에서 추출한 걱오일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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