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치료를 위해 병원이나 한의원 등 전문기관을 찾는 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공황장애 진료인원은 20만 여명에 이른다. 

공황장애 원인 중에는 스트레스가 가장 많다.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는 성인뿐 아니라 소아에서도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공황장애는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 항진으로 신체적 증상이 많아져 일상생활에 문제를 유발한다. 환자들은 언제 증상이 찾아올지 몰라서 불안한 심리 상태로 어려움이 가중된다.

대부분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쪼이는 듯한 흉통. 과호흡 등 호흡곤란, 가슴 답답한 증상, 어지럼증, 비현실감각, 등이 수십분 내에 갑자기 발생했다가 사라지며 이를 공황발작이라고 한다. 

해아림한의원(창원점) 박준현 원장[사진]에 따르면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공황발작이 반복하다가 점차 증상이 심해져 특정한 장소나 대상을 회피하는 반응까지 확대된다. 

공황장애는 자가진단으로 체크해 볼 수 있어 예측도 가능하다. 박 원장은 "정신질환 진단기준(DSM-V)으로 공황장애를 진단해 초기 증상이 의심되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면서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에 가까울 정도로 호전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박 원장에 따르면 넓은 범위에선 공황장애도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일생 생활에서 너무 불안해하거나 쓸데없이 걱정하는 질환이 불안장애이며 이 가운데 범불안장애는 소아청소년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신경정신과 질환이다.

불안장애 환자는 안절부절하고, 집중력저하, 긴장과다에 심한 피로감, 뒷목과 어깨 등근육 등 긴장, 수면의 질 저하 등 크게 6가지 증상을 호소한다. 

박 원장은 "성인은 이들 중 세 가지 이상이면 범불안장애로 진단하며, 소아에서는 불안감을 호소하면서 위의 증상 중에 한 가지 증상만 있어도 범불안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소아청소년의 범불안장애의 특징은 등교시와 시험기간에 어디가 아프다며 핑계를 대는 것처럼 보여 꾀병으로 오인되기 쉽다. 하지만 박 원장은 "심한 불안감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초래해서 실제로 소화불량 식욕부진 피로감 복통 설사 두통 불면 등과 같은 다양한 신체화 증상을 동반한다"면서 "꾀병과는 달리 불안장애로 인한 신체화 반응(장애)라고 부르며 이러한 불안감과 신체적 장애로 인해 학교가는 것을 점점 어려워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치료는 증상이 아닌 발생 원인과 증상 양상 별 맞춤치료가 필요하다. 박 원장은 "아울러 생활습관관리, 운동, 호흡법 등을 병행해 꾸준히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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