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킬러(NK)세포와 면역세포(T세포)를 결합한 암치료법의 치료 사례가 제시됐다.

선진바이오텍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11월 6일 '장수사회에서 개별화된 의료'라는 주제로 열린 제2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일본 도쿄)에서 일본의 도쿄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박사[사진]가 '재생의료, 면역세포를 활용한 암 치료 사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아베 박사는 유전자변이에 따른 다양화된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서는NK세포와 T세포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면역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사에 따르면 이 치료법은 소아 이외 암환자는 암의 종류와 병기에 상관없이 치료받을 수 있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 다만 영양상태가 나빠 면역력이 심하게 저하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아베 박사가 소개한 암치료 사례는 55세 여성 유방암환자. 6개월 전 오른쪽 유방에 혹이 발생했으며, 검사 결과 종양 직경이 7cm였다. 

40도 전후의 발열이 1개월 이상 진행됐으며, 염증반응과 저알부민현상, 빈혈이 동반돼 수술이 불가한 상태였다. 이 환자에게 하이브리드치료법을 2주간 실시한 결과, 촉진이 불가할 만큼 종양이 작아졌고, 저알부민현상과 빈혈이 수술할 정도로 개선됐다.

하이브리드 면역치료는 백신 형태로 제조된다. 이 백신은 소량 채취한 혈액에서 수지상세포의 원료가 되는 단구를 분리한 다음 수지상세포로 분화시켜 암세포에 대응하는 암항원을 평균 5종류 추가해 만들어진다.

아베 박사에 따르면 수지상세포 배양 기술은 현재  한국, 일본, 미국, 유럽, 캐나다, 아시아 등 14개국에 특허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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