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는 발달장애 가운데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다. 지적장애란 지능지수(IQ)가 70 이하를 말하며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과 치료약은 개발되지는 않았다. 

브레인리더한의원(부천부평점) 김범경 원장[사진]에 따르면 지적장애를 유발한다고 추정되는 원인 가운데 청지각이 있다. 

이는 청력과는 다른 개념이다. 김 원장은 "단순히 듣기에 문제가 없다고 청지각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고 말한다. 

시력이 정상범위에 있어도 책을 읽는데 문제가 있으면 난독증이 원인으로 보듯이 청력이 정상임에도 상대방 소리를 듣고 이해하는데 필요한 청지각 능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청지각 체크항목으로 11개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즉 ▲ 짧은 주의시간, ▲ 낮은 기억력 ▲특정소리에 과도한 반응 ▲쉬운 질문을 잘못 이해함 ▲ 질문을 여러번 물어봄 ▲ 언어지연 및 어휘의 부족 ▲ 단조로운 말투 ▲ 말하기를 주저함 ▲ 낮은 자존감 ▲ 불안 및 미성숙함 ▲ 에너지 및 동기저하 등이다.

김 원장에 따르면 청지각의 문제는 지적장애나 발달장애인에 흔히 나타나지만 현재의 검사기법으로는 문제를 쉽게 찾지 못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청지각과 다른 문제의 감별뿐 아니라 치료에서도 전정기관이나 귀의 지각력 회복에 도움되는 치료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한의학적 치료와 다양한 신경인지치료의 병행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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