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더발루맙(상품명 임핀지)이 다도암 사용에도 적응증을 추가햇다.

제조 판매사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3상 임상시험인 TOPAZ-1 결과에 근거했다. 치료 경험이 없고 수술로 절제할 수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 68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에 임핀지 병용투여한 경우와 위약 투여한 경우를 비교했다.

3주마다 8주기 투여한 결과, 병용요법군에서 전체 생존율이 20% 높았다. 2년째 생존율은 2배 높았다(24.9% 대 10.4%).

무진행 생존기간(중앙치)도 길었고(7.2개월 대 5.7개월), 객관적반응률은 26.7%였다. 이 가운데 완전반응은 2.1%, 부분반응은 24.6%였다. 흔한 부작용은 빈혈, 구역, 변비, 호중구 감소증 순이었으며, 3~4등급 이상의 이상사례는 양쪽 군이 유사했다.

한편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는 이러한 결과에 근거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의 1차 치료에 임핀지를 표준치료로 권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