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의 표적항암제 SKL27969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부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 및 학교, 연구소, 병원 등의 신약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R&D를 지원한다.

이로써 SK바이오팜은 향후 SKL2796의 미국 내 임상 1상 연구 및 비임상 연구를 2년간 지원받게 된다. 미국 자회사인 SK Life Science와 함께 진행성 고형암 환자에 대한 투약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교모세포종,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에서 예비 항암 효과를 확인한다.

SKL27969는 뇌혈관 장벽 투과율이 경쟁 약물 대비 뛰어나 뇌종양, 뇌전이암 등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뇌종양 및 뇌전이암 대상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약물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SKL2796은 전임상 개발 과정에서 우수한 약효 외에도 임상시험 진행에 충분한 약물성 및 안전성이 확인됐다. 지난 1월에는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한편 SK바이오팜은 11월 16일에 열리는 세계 최대 신경종양학회(Society for Neuro-Oncology, 미국 플로리다 탬파베이)에서 '뇌종양 및 뇌전이암 동물 모델에서 SKL27969의 우수한 뇌 투과성 및 항암 효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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