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형외과 개원의 논문이 미국성형외과 공식학술지에 실렸다. 서울제일성형외과 한상백 박사(책임저자, 사진)는 11일 한국인에서의 돌출입수술과 턱끝수술에 대한 연구 논문(Soft Tissue Response following Genioplasty Combined with Anterior Segmental Osteotomy)을 미국성형외과학회(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저널은 SCIE급으로 피인용 지수가 5.169에 달하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논문에서는 돌출입수술 및 턱끝수술 시 골격 이동시 연부조직을 더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수술법이 제시됐다. 아울러 돌출입수술로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 대상을 넓힐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돌출입과 턱수술 시에 연부조직 이동량을 예측하고 정확한 수술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여함으로써 보다 완벽에 가까운 결과를 만드는 데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 박사는 "최고 권위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해 개인적인 영광이며,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수준을 세계에 알렸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돌출입 수술에는 치료를 넘어 치유가 되는 휴먼 스토리가 많이 들어있다"면서 "오랜 기간 돌출입수술 스토리로 칼럼을 써온 데 이어 이번에는 돌출입수술 케이스로 논문을 발표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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