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혈증억제제와 혈당강하제가 노인황반변성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본대학병원 마티아스 마우슈히츠 박사는 이상지혈증억제제 및 당뇨병치료제(인슐린 포함)와 노인황반변성의 관련성을 연구한 14건의 논문을 메타분석해 영국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노인황반변성은 선진국에서, 특히 55세 이상에서 중증 시각장애과 실명의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서는 현재 노인황반변성 환자가 6,700만명에 달하며 2050년에는 15% 증가가 예측된다.
박사팀에 따르면 역대 연구에서 이상지혈증억제제와 당뇨병치료제가 노인황반변성 위험 억제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증례수가 적어 일관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연구 대상은 관련 연구 14건으로 대상자수는 3만 8천명(평균 61.6~82.6세)이다. 이 가운데 노인황반변성 환자는 9,332명, 후기 노인황반변성은 951명이다.
대상자가 복용하는 이상지혈증치료제, 당뇨병치료제,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 레보도파 등 전신치료제 사용과 노인황반변성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나이와 성별, 고혈압, 흡연여부, 당뇨병 등의 인자를 조정한 결과, 이상지혈증치료제와 당뇨병치료제 복용시 노인황반변성 오즈비가 감소했다(각각 15%, 22%). 나머지 약물과는 관련성이 없었으며 후기 노인황반변성과도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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